“재택근무가 늘면서 서재나 작업방을 새로 꾸미는 집이 많아졌는데, 몇 달 지나 의자를 밀고 당기던 자리만 마루 표면이 하얗게 벗겨져 있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. 책장을 벽 한쪽에 붙여두고 몇 년 지나 자리를 바꿔보니 책장이 있던 자리만 마루가 눌리고 색도 다르게 남아 있었다는 경우도 비슷합니다. 방 전체를 다 걷어내야 하나 걱정하며 연락을 주시지만, 확인해보면 의자 바퀴가 지나다닌 반경이나 책장이 놓였던 자리처럼 특정 구간에만 손상이 몰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”
서재 마루가 국소적으로 상하는 이유
서재는 다른 방과 달리 한 자리에 고정된 가구와 반복되는 움직임이 함께 있는 공간입니다. 책상 의자는 매일 같은 반경을 오가며 바퀴로 표면을 긁고, 무거운 책장이나 서랍장은 몇 년씩 한자리에 머물며 그 아래 마루를 지속적으로 눌러 변형시킵니다. 이렇게 특정 구간에 반복적으로 힘이 실리면 그 자리부터 코팅이 벗겨지거나 눌림이 깊어지는데, 반대로 말하면 손상 범위가 방 전체가 아니라 가구 배치와 동선을 따라 뚜렷하게 국한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
요약하면 이렇습니다
서재 마루 손상은 의자 바퀴 반경이나 가구가 놓였던 자리처럼 동선과 배치를 따라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, 그 구간만 정밀하게 잘라내고 새 마루로 채워 넣는 부분교체로 충분히 해결됩니다. 재발을 막으려면 의자 바퀴 아래 전용 매트를 깔거나, 몇 년에 한 번씩 가구 배치를 바꿔 한 자리에만 하중이 몰리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 서재 전체 톤을 새롭게 바꾸고 싶으시다면 거실·주방 마루 전체 교체 시공 사례처럼 넓은 범위의 톤 변경도 함께 참고해보세요.

